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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냥꾼의 눈 - 양은우]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이 책의 도움을 받자

by 편식하지마 2024. 10. 13.

사냥꾼의 눈 - 양은우

 

 

운 좋게 찾은 너무 나한테 필요하던 책

평점(4.5/5.0)

 

 

 

읽은 이유

 

사업, 창업, 유튜브 그 셋 중 무엇이 됐든 일단 꼭 해보기로 마음먹은 후, 나한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이디어'였다. 

기획, 아이디어, 컨텐츠가 머릿속에 떠오르면 메모를 하기도 하고, 그중 괜찮은 것들은 시장조사도 해보고 주변 사람한테

피드백을 받아보기도 했다. 다만 조금만 더 딥하게 다뤄보려 하다 보면 '해봤자 안될 거' 같거나 '이미 있는 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괜찮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 자체를 공부하고 싶단 생각을 항상 해왔는데 이 책이 적절해 보였다.

 

주요 내용

21세기는 가치창출의 시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시작 -> '차별화' 필수

- 합당한 서비스와 퀄리티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돈을 내놓을 소비자들이 많다. 차별성을 길러 그들에게 돈을 받자.

누구든 소비자가 요구하는 가치를 먼저 찾아내 충족시킬 수 있다면 스스로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 도시락을 안 먹다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도시락 수요가 늘어난 예시를 떠올려라.

언택트, 온택트, 뉴노멀이 노멀이 되는 세상의 추이를 따라가고, 시대 트렌드와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공유경제: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협력소비 기반 경제방식

구독경제: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지불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존의 비즈니스 방식을 전환하고 비즈니스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는 프로세스

 

가진 것이 많은 기득권에 속할수록 '안정'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변화'를 추구하는 게 맞다.

- 일단 내가 기득권은 아니다. 그런데 왜 변화를 무서워하나?

기획의 성공 조건 두 가지

1. 접근방식이 기존과 다를 것

배달의 민족을 만들어낸 '우아한 형제들'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음식주문과 배달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킴

2. 가치가 오를 것

너무 일상적이어서 쉽게 무시해 버리는 것, 지극히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서 가치를 더하면 된다.

 

관찰을 잘해라

헤밍웨이나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작가들은 사람에 대한 관찰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글로 풀어놓은 것이다.

비단 예술뿐만 아니라 의학, 스포츠, 사람과 사람의 관계 등에서 관찰은 매우 중요하다.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의 재테크 예시

1. 환율이 낫네? - 달러에 투자

2.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증권업은 존재할 거야 - 주가 폭락에도 추가로 매입해 주식 매입

3. 홈쇼핑 + 인터넷 쇼핑이 유행하네? - 택배 산업에 투자

 

중국의 성장세에 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중국으로 원재료를 공급하고 완제품을 실어 나르기 위한 선박 산업에 투자

= 광산에 가면 금을 캐지 말고 곡괭이와 청바지를 팔아라.

 

경제의 흐름을 살피고, 주변을 둘러보며 나름대로 날카로운 분석력과 안목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

 

관찰은 창의력을 높여주고 상상력을 더해준다.

상상력도 자신이 잘 아는 것을 기반으로 발휘되기 때문이다.

 

사례) 아마존의 쇼핑업 -> 전자상거래 -> AWS 클라우딩 서비스 -> IT 기업 + 콘텐츠 제작 서비스 업 + 제조업

혁신은 매우 발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그 장단에 잘 맞추어야 한다.

 

사례) 프리토레이 과자 광고. 옆집 세탁물에 과자를 넣어 골탕먹임 -> 불쾌함 속의 통쾌함. 설문조사를 믿지 마라.

언매트니즈: 소비자 스스로도 자기 마음을 모른다.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사람의 마음.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1. 불폄함
  2. 부족함
  3. 획일화 속의 다름
  4. 불안
  5. 변화
  6.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면
  7. 패턴과 스타일
  8. 본질
  9. 웃음

불편함: 있으면 좋은 것 < 필요한 것 < 없으면 안 되는 것 < 없으면 고통스러운 것

주문 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 돼야만 배달할 수 있는 것 불편.. 주문자와 인근 거리의 사람이 함께 주문하면 되지 않을까

 

부족함: 기술발전으로 채워지는 것이 있으면 부족해지는 것도 있기 마련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같이 잠에 대한 부족으로 인한 사람들의 숙면 욕구 산업

- 대가족 붕괴로 인한 1인 가구 증가, 누군가로부터 간섭받지 않으려는 개인주의 문화 심화

위 두 가지에선 각각 소속감과 혼자만의 영역이 부족하다. 잘 생각해 보자.

 

획일화 속의 다름: 성별, 연령, 지역, 소득 수준, 성격 등 다양한 '군'들이 있을 텐데 각 군의 특성들을 고려해 준 차별성이 필요.

공기청정기가 엄청 조용하고 팬이 안 돌아가서 작동하는지도 모르겠는 거 -> 한국 소비자 타깃

일부러 소리를 내고 얘가 지금 잘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 -> 중국 소비자 타깃

 

불안: 불안을 느끼는 편도체 vs 즐거움을 느끼는 쾌락중추 // 항상 편도체가 이긴다.

맛있는 것이 늘어나고 음식 주문이 쉬우면 -> 비만에 대한 불안이 커진다.

 

변화: 시장의 흐름, 경쟁자의 움직임, 사회 문화의 흐름, 기술의 흐름, 인구통계학의 흐름 등을 읽고 그로부터 시사점을 찾아야 함.

사냥을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사냥감이 지나갈만한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뒤를 쫓아다녀서는 사냥감을 잡기 어렵다.

변화를 미리 내다보고 그것이 지나갈만한 길목을 지키고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면: 환경의 여러 불확실한 요소들을 파악하여 - 말이 되로록(make sense) 하는 것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의 비즈니스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배팅'

돈을 쓰는 소비자의 감정은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서가 아니라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

사람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가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 스스로조차 자신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

 

패턴과 스타일: 비슷한 사고나 행동 패턴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묶을 수 있다. 심리학이나 행동과학을 통해서 규칙을 부여한다.

음식 배달 앱은 가족 외식을 배달음식으로, 넷플릭스는 극장 관람을 휴대폰 시청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었다.

 

본질: 변칙은 기본을 당하지 못한다. 본질을 꿰뚫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잽'을 여러 번 날릴 필요가 없다.

누군가에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화장품이 막상 그 안에 포함된 성분으로 인해 피부건강에 이상을 일으킨다면?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본질이 '화려함'이라는 변칙을 이겨낸 뷰티 어플

 

웃음: 기성세대에선 진중함을 미덕처럼 강조하지만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진지함 대신 즐거움이 자리 잡고 있다.

삶이 고단하고 힘들수록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즐거움을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떻게 관찰을 잘하는데?

1. 의식하고 관찰해라

내가 의식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라는 걸 머리에 인지시키는 훈련을 해라.

노력하지 않으면 두뇌는 효율에 따라 자기 편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해 버리고 확증 편향, 편견 등을 적용해 버린다.

 

2. 관심의 끈을 놓지 마라

컬러 배스 효과: 한 가지 색에 관심을 가지면 그 색을 가진 사물이 눈에 두드러지게 띄게 되는 효과.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의식하기 시작하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칵테일파티 효과: 시끄러운 파티 속에서도 누군가 내 이름을 언급하면 그건 잘 들린다.

선택적 주의, 선택적 편향:  무언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시 뇌 안의 필터들이 관련된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걸러낸다

 

3. 달라진 지점을 캐치하라

사람들의 표정만 캐치해도 경기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유행도 캐치하라.

 

4. 당연한 것, 사소한 것을 놓치지 마라

당연하다고 여기는 순간 그것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게 되고 관찰하지 않는다.

당연하다는 생각 대신 질문을 던져라. '만약', ' 왜' 같은 질문으로 새로움을 발견하라.

 

5. 남들과 다르게 보라

의도적으로 낯설게 봐라. 처음 보는 것이 낯익게 느껴지는 기시감을 뜻하는 '데자부'를 거꾸로 한 '뷰자데'라는 용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각 = 신시감.

사물의 쓰임새를 다르게 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보며, 평소와 다르게 행동해 보라.

- 당연히 이런 게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이런 것만 시장에 있을 거야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이런 것만 시장에 있는데 왜 반대편의 것은 시장에 없을까? 를 떠올려보자

 

6.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라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순간 정보의 편향, 사고의 편향이 일어나 한쪽으로 쏠린 정보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정작 중요하게 봐야 할 정보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정보에 발목이 잡혀 잘못된 결과를 도출한다.

 

관찰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 의문을 갖고 분석하라 

 

2. 새로운 것을 유추하라 - 북극곰의 발바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끄러움 방지 제품 제작.

서로 전혀 무관해 보이는 것들을 '비교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접목하여' 효과적으로 연결하라.

 

3. 모방하라

모방이 창의력을 높인다.

관찰한 것을 우선 흉내 내어보라. 핵심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변화의 포인트를 찾아내 개선으로 적용하라.

 

4. 우연한 발견도 반복적으로 관찰하라

우연이 의미가 있으려면 반복적인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5. 영감이나 직감을 떠올려라

 

6. 문제를 해결하라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

너무 추상적으로 다가왔던 '관찰을 잘해라'를 잘 풀어서 설명해 준 책이다.

본문 글에 적진 않았지만 책을 읽는 동안에도 저자가 한 말을 적용시켜 실제로 떠오른 영감이 있기도 했고,

이 아이디어들이랑 컨텐츠들을 더 잘 다듬어서 창업이랑 유튜브를 해볼 생각에 조금 신이 나기도 했다.

 

동기부여 자기 개발서도 물론 좋았지만, 이런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좀 더 읽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

기획, 아이디어, 컨텐츠를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관련된 이미 읽은 책 리뷰 링크나 앞으로 읽을 책 적기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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