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 - 이지성
미국 주식은 신이다. AI도 미국 거 반도체도 미국 거
평점(3.5/5.0)
읽은 이유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로 군대 독서의 시작을 끊었었다. 글도 술술 잘 읽히고 AI의 기술발전에 대한 경각심을 충분히 일깨워주는
책이었기에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하던 참이었다. 잇다라 '부'를 빠른 시일 내에 쌓아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하는 자기개발서들을
읽으면서, '사업' '돈' 등의 키워드에 꽂히게 되었고 그렇게 다음에 읽을 책을 찾다가 국방부 진중문고 서적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주요 내용
누구라도 이 새로운 부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
국민연금 감소,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감소, 저축으로 이자를 받으며 윤택한 생활 불가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 - 단기간에 고수익 x
100년 이상 이어질 인공지능 시대에 세계 경제를 주도해갈 국가와 기업의 비전을 읽어내고 장기적인 투자
전통 산업은 위기. 기존엔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여겼던 것들의 폭락
- 이 책이 집필된 2021년 이후로 2022년 부동산 대폭락이 오기도 하였고, 서울 부동산을 제외한 많은 부동산들이
가격 회복을 여전히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방 아파트들은 미분양이 넘쳐나고, 상가 부동산도 공실이 넘쳐나는 추세다.
부동산 불패도 지난 소리이며,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있는 점을 생각하면 금융위기는 언제 닥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나는 대학생 신분으로, 아직 내가 이룬 자산은 없지만 앞으로의 소득과 자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서 금융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코로나 종결 후 7~8년이 지나면 생활양식, 가치관, 철학, 생활습관, 문화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거나 변할 것
- 언택트 생활양식 발전, 온라인 쇼핑 확대, 디지털 수요 증대 정도가 생각난다. 다만 기술 발전을 원래 이루어져 오던 거지만
코로나 이후 가파르게 발전해 온 감도 없지 않다.
기존 부의 공식은 완전히 깨졌다.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지배한 부의 공식, 노후의 공식, 은퇴의 공식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미래에 관한 불편한 진실들
다인 가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출산율 감소 및 국가 교육 시스템 붕괴, 인적자원에 의존하는 국가경쟁력 감소,
순수 가구는 증가하므로 2028년까진 집값 상승, 그 이후론 서울 같은 부동산 핵심지 제외 나머지 부동산 자산 감소 예정.
1인 가구 주요 특성- 여성, 저학력, 미취업
초고령화 사회 + 병원비와 생활비로 인한 노인빈곤층 증대
낮아진 퇴직 연령, 길어진 평균 병치레 기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 자녀
국민연금 고갈 2045년 예상, 그럼에도 노후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음.
일본은 먼저 노인 지옥 세대를 경험했다.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인 노인들이 부동산의 폭락으로 파산했다.
2028부터 서울 가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부동산은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다.
- 이런 사회문제적인 요소들을 잘 분석해서 해결방안이나 시장의 니즈를 공략하면 좋은 사업 아이템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부동산 자산이 없는 나로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부동산이 아닌 다른 자산으로 재테크를 하고 실거주용 집은 오히려
떨어진 값에 살 수 있으면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 2028년도 즈음이 최적기일 수 있다.
국민연금은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 미국 채권투자 등 미국에 많이 의존한 투자를 하고, 성과를 이루고 있다.
옵티머스, 연금 저축 신탁 등 가입자의 노후 및 수익 보장을 해준다고 광고하는 상품들은 싹 다 소비자 우롱이었다.
연금저축보험은 수익률이 매우 낮고 연금 소득세를 내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다.
연금저축펀드는 보험 및 은행보다 수익률은 좋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은행을 믿지 말고 경제 지식을 쌓아 자신의 돈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노후 대비법
1. 빚을 청산하라. 집을 사기 위해 30년 뒤에 갚아야 할 빚이나 전세 대출 등은 당장 갚을 필요 없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대출금액이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 수입을 포호하라. 지속적으로 소득이 나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이것에 있어서는 월급쟁이가 가장 좋긴 하다. 그러나 그런 관점 말고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3. 저축을 하라.
4. 투자를 하고 세금을 줄여라.
'장기'와 '복리'가 만날 때 벌어지는 일
받은 배당금을 다시 집어넣어 복리 투자를 하면 된다.
- 관련 내용으로 유튜브를 본 게 기억나서 첨부해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c6sXv5hsQ&t=715s
-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복리의 기적'을 믿지 말라고 얘기한다. 두 책에서의 의견을 잘 절충해 보면
나의 희망 소득, 즉 얼마를 벌고 나면 졸업해도 되겠다는 기준을 세워둔 뒤 그 기준에 가능한 빨리 도달하기 위해
20대에 레버리지를 최대한 땡겨서 사업/창업을 해보는 게 좋다.
2안으로는 고소득 월급쟁이가 돼서 저축과 투자를 잘하면 복리를 누릴 수 있다.
IT 기술주 대신 우량주를 사라
IT 기술주는 R&D에 막대한 비용을 쏟고, 우수한 기술을 만들더라도 곧 다른 기업의 기술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효과가 없다. 짜장면은 아무런 발전 없이 400원에서 6000원까지 가격이 오르지만 기기값은 그렇지 않다.
워렌 버핏은 돈보다 원칙이 중요했다.
그는 수년가 기업을 분석하고 기술을 이해하고 사업세계를 관찰한 끝에 투자한다.
적어도 우량주식을 살 때는 자기가 살 기업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깊이 알길 바란다.
우량주들은 지금이 제일 싼 가격일 수 있다 ㅡ 라고 저자가 말하는데, 앞으로 나오는 기업들 가격을 비교해 보자.
이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1.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 현재 1등인 기업 중 20년 30년 뒤에도 1등일 거 같은 기업에 투자하라
2. '인공지능의 두뇌'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목하라.
비메모리 반도체: 논리와 논리적 연산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Fabless): 설계와 개발만 전문으로 하고 생산은 하지 않는 기업
파운드리(Foundry): 팹리스 기업이 설계하면 그 설계도대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
3. 버핏은 왜 그토록 애플을 사랑하는가
이미 큰 기업이 여기서 몸집을 더 불리기가 쉬울까 -> 버핏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애플, 아마존 등은 제조업, 물류업에 머무르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에서 돈을 번다.
코로나 19보다 더 심각한 세계 대공황 수준의 재앙이 오면 현금 보유량이 많고 부채가 적은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다.
구글은 1200억 달러 현금에 168억 달러 빚을 가진, 가장 잘 버틸 수 있는 기업일 것이다.
4. 데이터 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다
- 빅데이터는 수요분석, 알고리즘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며 광고, 마케팅, 상권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전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
5. 이제 세상 모든 정보와 돈은 클라우드로 모인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칩 및 인공지능 기술에 배팅하라.
- 대신 저자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얘기하고 있다..
- 클라우드 기술은 나 또한 관심 있는 분야다. 전공을 살리기에도 적합해 보이고 전망도 좋아 보인다.
클라우드 개발자 준비법: https://careerly.co.kr/qnas/5225
6. 데이터센터
CPU보다 GPU가 득세하기 시작. CPU는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천재 한 명이 1억 번을 본다면,
GPU는 천재 밑 일꾼 천명이 만 번씩 보면 되는 것과 같다. GPU 하면 엔비디아를 떠올리면 된다.
TPU =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반도체
NPU = 인간 뇌의 신경망을 모방한 신경망 처리장치 개발
프로로지스 - 미래의 부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 거대한 창고가 많아야 하지 않겠나?
-> 인터넷 쇼핑몰 창고에 특화한 부동산 투자회사
EDA = 반도체 설계 자동화 : 시놉시스, 케이던스 같은 반도체 설계 툴 제작 회사
노키아 - 6g
- 저자는 긍정적 전망을 다뤘지만 코로나 시즌 1년 바짝 하고 2년 동안 하락만 했다.
7. 핵심은 '전기'가 아니라 '자율주행'
전파 대신 빛으로 탐지하는 레이더 대신, 라이다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 장치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사고율을 낮춰주지만 비싸다.
따라서 기업들이 자체 생산할지, 라이다를 선택하지 않을지 등등 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도,
라이다 시장의 선두주자들은 각광받는다.
- 라이다 시장의 루미나 테크놀로지는 3년 동안 -90%, 큐에스아이는 -60%, 벨로다인 라이다는 인수합병 당했다.
- 결국 이 리스크가 실현돼서 기업들이 라이다를 사기보다 발전된 레이더로 대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리스크가 있는 선택에 대해선 항상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좋은 사례이다.
- 또, 그들의 자체 기술보다도 그 시장이 다른 시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 투자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8. 전고체 배터리 :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전시간 줄고 주행거리 길고 화재 위험 줄어든 배터리
도요타가 1등, 우리 기업들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차지를 위한 노력 필요
- 삼성 SDI는 3년 동안 -50%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은 도요타보다 같거나 더 빠른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자는 애플 신봉자다.
애플은 항상 다른 기업들이 힘들게 만들어놓은 시장에 뒤늦게 들어가서 판을 뒤집었다.
애플이 손을 대면 제품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다는 것도 무서운 부분이다.
+애플카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다.
- 결국 애플은 애플카 산업을 접었다. 애플이라고 모든 시장에 발을 뻗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당연한 사실이긴 하다.
시장 경쟁 심화, 기술적 어려움(AI 인력수급 문제, 주행데이터 확보 문제), 수익성 등의 문제였다.
- 애플은 AI 경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전기차 산업을 포기했다. 그만큼 AI와 반도체가 앞으로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9. OTT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다
넷플릭스 - 디즈니 플러스- 결국은 구글의 '유튜브'
10. 고령화 시대, 답은 헬스케어
헬스케어: 의료기술, 의약, 바이오, 생명공학, 의료기기 등 건강에 관한 모든 분야
- 헬스케어 시장 주식들은 널뛰기도 심하고 거품도 심하다.. 조심해서 투자해야 한다.
주가 변동 [이 책 편찬 당시 애플 주가 - 2023년 9월 - 2024년 9월]
애플: 136달러 - 189달러 - 227달러
ASML: 500달러 - 662달러 - 757달러
구글: 137달러 - 136달러 - 165달러
voo: 400달러 - 414달러 - 525달러
세일스포스: 263달러 - 221달러 - 276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16달러 - 328 달러 - 428달러
아마존: 155달러 - 138달러 - 187달러
테슬라: 239달러 - 253달러 - 260달러
인텔: 53달러 - 35달러 - 23달러
프로로지스: 118달러 - 123달러 - 125달러
존슨앤존슨: 173달러 - 166달러 - 161달러
유나이티드헬스: 429달러 - 506달러 - 581달러
반도체가 짱인 이유
엔비디아(액면분할 후): 15달러 - 48달러 - 121달러
시놉시스: 331달러 - 428달러 - 513달러
케이던스: 151달러 - 237달러 - 274달러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는 급상승, 단기폭락, 대폭락 등 큰 변동폭을 가진다.
앞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 수십% 씩 떨어지는 걸 최소 300번 이상 경험할 각오가 필요하다.
그래서 철학과 원칙이 중요하다. 기업 본연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
미국 주식 최고!
저자가 집필할 당시 전망이 좋다고 얘기했던 기업들이 실제로 쪽박 찬 케이스도 보면서 주식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다만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미국 s&p에도 투자하여 바구니를 나눠담으면 망할 일은 없겠단 것도 확신했다.
간만에 동기부여식 자기개발서가 아닌 좀 더 실용적인 책을 읽으니 재밌었다.
앞으로도 심리학과 경제, AI, 마케팅 등의 책을 읽어봐야겠다.
이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
미국 주식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부의 추월차선에서 얘기하는 '복리의 거짓말'에 대한 다른 견해를 들어보고 싶은 사람
관련된 이미 읽은 책 리뷰 링크나 앞으로 읽을 책 적기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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