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팀 페리스
회사가 아닌 '나'를 위해 일하면 하루 4시간으로 충분하다
평점(3.5/5.0)
읽은 이유
제목이 자극적이었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은 사람이나,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재의 삶이나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가진 대부분의 사회인들이 혹할만한 제목이다.
앞서 '부의 추월차선'과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을 읽은 나는 이 책이 동기부여 측면에서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골랐다. 목차를 봤을 때도 저자가 동기부여나 계몽을 부추기는 것보다도 자신의 '방법'을 많이 설명하는 것 같았다.
주요 내용
부의 추월차선 / 가장 빠르게 부자되는 법 등 앞서 읽은 책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식상한 조언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ex. 지금 당장 시작하라, 시간이 돈이다, 당신이 변하지 않는 게 가장 최악을 가정했을 때와 다르지 않다 등)
DEAL(Definition, Elimination, Automation, Liberation)
Definition: 기존의 잘못된 상식들을 완전히 뒤지어 엎는 법칙과 목표
자기 패배적 태도를 바꾸고.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바꾸어라
Elimination(시간 확보): 시간 관리에 대한 케케묵은 기존 관념을 제거.
경제학 원리를 적용해 하루 12시간 근무를 하루 2시간 근무로 줄이고도 효용을 유지하고,
선택적 무지를 키우며, 정보 다이어트법을 개발하라.
Automation(수입 확보): 환차익 거래, 아웃소싱, 무결정 규칙을 이용하여 현금을 자동적으로 창출하라.
Liberation(기동성 확보): 미니 은퇴의 개념. 당신을 한 곳에 묶어 두는 속박의 끈을 영원히 끊어버리는 것
Step 1. 적게 일하고도 많이 벌 수 있다
당신이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W의 개수에 따라 돈은 실질적인 가치 면에서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다.
What을 하고 When 하고 Where에서 하고, with Whom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말이다.
책임에 대한 역발상에서부터 '성공'이란 개념 전체를 버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규칙을 바꾸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왕성한 시기에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희생이다.
은퇴 후에 기대하는 라이프는 대부분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은퇴할 거면 평생 떵떵거릴 수 있을 만큼 벌고해라)
따라서 인생 전체에 걸쳐 '미니 은퇴'를 고르게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당신은 가장 효과적일 때 더 생산적으로 일한다.
덜 일하는 것은 게으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의미 없는 일을 덜 함으로써 당신의 개인 시간을 확보하라.
적당한 타이밍은 없다. '결국'에는 그 일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단, 중간에 방향을 수정하라.
주변에서 '안 돼'라고 말할 기회를 주지말고 이미 일을 진척시킨 후 이야기하라. 일이 그르치더라도 허락대신 용서가 낫다.
다음의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아라
- '현실적'이 됨으로써 또는 '책임'을 짐으로써 당신은 원하는 인생에서 어떻게 멀어지게 되었는가.
- '해야'하는 일을 함으로써 당신은 어떻게 수준 이하의 결과를 냈고,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은데 대한 후회를 했는가
-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잘 살펴보고 '만약 내가 주위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5년, 10년, 20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하면 어떤 희생이 따를까?'
- 1번: 아직은 멀어지지 않았다. 나는 군대 전역만 앞둔 20대 초반의 대학생(휴학생)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정을 했을 때
돈을 빨리 벌어야 겠다는 현실과 취업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면 창업이나 월 수백짜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다는 꿈을 꿀
여유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수시로 내가 읽은 책을 되새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 2번: 아직은 없다. 생각해 보면 평탄한 인생을 살아왔다. 입시- 대학- 군대. 인생의 숙제를 해결해 가면서 아직까진 높은 장벽에
굴복하거나 나의 노력으로 한계를 느낀 적은 없었다.
- 3번: 개발자 전망이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AI로 인한 기술발전이 너무 빠르고, 적은 인원으로도 충분한 퍼포먼스가 나오는
중이기 때문에 남들처럼 웹개발자를 준비했을 땐 막상 내가 취업할 시기에는 시장이 많이 작아져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상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을 조금 덜 두려워해도 될 것 같다. 남들이 많이 가는 길이 꼭 정도(正道)는 아니다.
당신이 현재의 진로를 무기한 중지한다고 해서 그게 포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다.
- 나도 창업시도를 하더라도 만약 내가 현실로 돌아와서 취업준비를 할 때 포폴로 써먹고 도움이 됐으면 됐을 것.
값비싼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1, 2년 취직이 늦어지는 것에 겁낼 필요는 없다.
당신이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약을 불안해하거나 단순히 미룬다면 다음의 질문들에 답 해보아라
- 당신 생각에 일어날 수 있는 악몽같은 상황, 즉 최악의 상황을 정의해 보라. 최악의 정도, 가능성은?
- 일시적으로라도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또는 상승세로 되돌려 놓기 위해 어떤 단계를 밟을 수 있나?
-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일시적 결과나 이익, 혹은 영구적 결과나 이익은?
- 만약 오늘 직장에서 해고된다면 생활의 안정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는가
- 두려움 때문에 당신이 미루고 있는 것은?
- 행동을 미룸으로써 당신이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잃게 되는 것은?
- 당신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유별나게 큰 목표를 세우면 아드레날린이 생성된다. 이 아드레날린은 목표를 이루는데 동반되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이나 시련을 인내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 앞서 읽은 책 중에 '작은 성공'을 먼저 이루고 그 성공이 가져다주는 쾌락을 동력으로 삼아 계속 발전해 나가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목표부터 차근차근 계획해서 이루어나가면 좋을 거 같다.
평범한 수준의 포부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목표는 영감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부채질해서
결국 당신을 포기하게 만들 뿐이다.
낚시도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 더 잘 되듯이, 자신감이 부족한 세상의 다른 모든 사람들이 안타를 생각할 때
홈런을 노려야 치기 쉬운 법이다. <큰 목표를 위한 경쟁은 적기 마련이다>
-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고연봉을 받으며 성장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타고난 재능러들을
아무리 노력해 봤자 따라잡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근데 그들이 시도하지 않는 영역에 나는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그들에겐 없는데 나에겐 있는 장점을 잘 찾아서 그걸로 돈벌이를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빈틈시장을 노리고 대어를 낚을 수도 있다.
Step 2. 단순함이 답이다.
바쁘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 위한 핑계거리로도 자주 이용된다.
- 겉멋만 든 바쁨은 실속 없다. 나도 좀 더 말뿐인 성실함이 아닌 스스로 되돌아봤을 때 뿌듯할 만큼 성실히 살아야 한다.
'군대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지', '남들보단 열심히 살았어' 같은 생각을 하지 말자.
9 to 5는 사회가 만들어낸 임의적인 시간이다.
효율적으로 할 수만 있다면 어떨 때는 2시간 안에 일을 끝마칠 수도, 어떨 때는 마감시한이 임박했을 때 능률이 오를 수도 있다.
1.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라 (80대 20 법칙)
2.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기 위해서 근무 시간을 줄여라 (파키슨의 법칙)
- 결국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 안에 중요한 일을 해내란 말이다. 필요한 일을 하자.
그 일례로 앞으로 자기 개발서는 그만 읽고 실용서를 읽자. 심리학, 경제학이 좋아 보인다.
선택적 무지를 개발하라.
대부분의 정보는 시간만 많이 잡아먹고, 부정적이며, 당신의 목표와 관련이 없고, 당신의 영향권 밖에 있다.
시간을 낭비하는 일, 시간을 잡아먹는 일, 위임에 실패한 일(나에게 권한이 오로지 있지 않은 일)
이 셋을 줄이려고 노력해라.
Step 3.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 뮤즈 만들기
중요하지 않은 일들, 노이로제들을 저가의 대행업체에 아웃소싱하라. 시간과 스트레스를 절약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결국 이득이다.
- 이 말도 결국 내가 그렇게 번 시간과 스트레스를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쓸 수 있을 때 해당하는 이야기다.
일단 능력을 갖추자.
이후 드롭쉬핑에 대한 사례와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 이와 같은 사업 구상은 나중에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진행할 것이다.
현재 나는 인스타에 수없이 등장하는 성공팔이 전자책, 드롭쉬핑, 스마트 스토어, 웹 페이지 제작 대행 등
남들이 쉽게 돈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떠드는 것들에 질려있다. 물론 그것들이 여전히 차별성만 가지면 돈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다만 결국 그런 것들도 시장 초기에 진입한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후에 책이나 강의로 추가 소득을 이뤘을 것이다.
나도 아직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진 않지만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들에 대해 좀 더 구상하고 공부할 것이다.
그런 사업 아이디어에 필요한 지식을 얻는 책을 앞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시대는 계속 변하고 새로운 아이템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기회나 아이템들을 아쉬워하기보다
선구안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자.
Step 4. 원할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
내가 은퇴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들을 미니 은퇴 후에 하라. 그럼 행복을 유예하지 않고도 돈도 벌 수 있다.
- 근데 직장을 때려치우고 미니 은퇴를 즐기면 결국 공백기, 경력 단절이 생기지 않나?
프리랜서한테나 적용되는 이야기 같다. 물론 이 책이 평범한 직장생활, 원할 때 여행조차 마음대로 못 가는 삶을 종용하진 않는다.
미니 은퇴 필요단계
1. 재산과 현금 흐름을 기록하라
2. 꿈에 그리던 유럽의 어떤 곳에서 1년간 미니 은퇴를 즐길 경우 생길 수 있는 걱정스러운 부분을 평가하라
3. 실제 미니 은퇴를 위한 장소를 골라보라
4. 여행을 준비하라
미니 은퇴는 잘 모르겠고 이후로도 저자가 계속 '자기 스스로를 잘 알기 위한 질문'을 던지는데
이건 내가 앞으로 살면서 계속 성찰해 보도록 하겠다.
1. 작은 곳에서 생각하고 생각은 크게 하라
2.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키고 지루하게 하는가
3. 당신을 흥분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제거하라
4.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건 당신을 흥분시키는 그것을 계속하라.
책 속의 어떤 내용도 터무니없진 않았다. 단지 나는 이런 접근 방식이 얼마나 쉬운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나는 내 꿈에 대해 말로만 떠들던 것을 멈추고 즉시 단기와 중기 목표를 설정해서 친구들과 가족에게 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내 이야기를 들을 모든 사람들이 그저 아이디어로만 여기고 내가 실제로 이행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언젠가 하고 싶은 일'쯤으로 생각하고 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제로 일일 목표까지 세우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았다.
때때로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는 사랑하는 이들의 충고를 무시할 필요도 있다.
불가능을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이룰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
책이 동기부여 측면보다 사업 구축 방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룬다.
근데 대부분의 내용이 내가 하려던 플랫폼 사업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다.
그리고 내가 사업에 대한 윤곽이 그려진 후에야 적용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많기 때문에
사업 자체의 영감을 얻기 위해선 이 책을 읽어서 얻을게 많이는 없다.
구체적 사업 구상을 위한 책도 꼭 읽어야겠다.
동기부여는 앞서 읽은 책인 '부의 추월차선',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등에서 충분히 받기도 하였고
이 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이런 부류의 자기 개발서를 읽어서 조금 힘든 감이 있다.
다만 위에서 내가 청록색과 핑크색으로 표시한 부분들처럼, 생각을 새로이 해보고 얻어갈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이런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
다른 책이나 동기로 인해 현재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을 걷기로 이미 확신을 한 사람.
저자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며 자기 스스로를 셀프 피드백 하고, 앞으로의 진로설계를 하고 싶은 사람
관련된 이미 읽은 책 리뷰 링크나 앞으로 읽을 책 적기
이제는 견문을 넓히고 사업 자체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영감을 주는 책들을 읽어야 된다.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기술/경제 책, 영감을 얻기 위해 심리학 책을 읽을 것이다.
다음 책은 '미래의 부' 이다.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듣고 싶은 거만 듣지 말고 견문을 넓히자 (7) | 2024.10.04 |
---|---|
[미래의 부 - 이지성] 한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기 (20) | 2024.10.01 |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 알렉스 버커] 각성제 먹고 나서 부자되는 방법 알아보기 (10) | 2024.09.24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나에게 적용하여 읽기 (10) | 2024.09.21 |
[에이트-이지성] 다 읽지말고 필요한 내용만 빼읽자 (5) | 2024.09.19 |
댓글